인간은 모두 불안을 느낀다. 사실 우리는 불안하지 않은 상태가 행복한 상태이다. 우리의 생활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는 순간이 얼마나 되는가? 다른 일에 정신을 팔고 있지 않은 순간 중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는 순간은 거의 없다. 그만큼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 대부분의 순간들로 우리의 삶이 채워져 있다.
불안함으로 인하여 위험을 제거하여 더 큰 불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고 그냥 감정적으로 자꾸 생각나는 불안한 감정이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그런 불안은 대부분 쓸데없는 시간의 소비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명상이라는 것도 사실은 처음 시작하면 불안한 생각이 쏟아지기 때문에 그 괴로움으로 명상을 이어나가기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자꾸 겪으면서 마음의 고통을 겪으면서 둔화되어 명상의 순간이 편해지는 감정의 둔화작용을 하는 것이다.
불안은 두려움과는 다르다. 두려움은 우리를 마비시키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보다 근본적인 감정의 해악은 불안이다. 불안한 마음은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만든다. 직접적인 두려움과는 분리된 불안을 제거해야 한다. 사르트르는 두려움은 초월적인 것에 대한 비반성적 파악이지만 불안은 자기에 대한 반성적 파악이라고 한다. 이 말의 뜻은 불안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데서 오는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천길 낭떠러지 옆에 조그만 오솔길을 걷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조금만 발을 헛디디거나 미끌어지면 곧 죽음이다. 이 길에 있을 때 우리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두려움보다도 더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내가 이 절벽에서 미끌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내가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공포스런 상황을 못 이겨 절벽에 몸을 던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다. 그것이 바로 불안이다. 불안은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
위디거 샤헤의 <마음의 자석>에서 인용한 넬슨 만델라의 대통령 취임 연설의 일부이다.
우리의 가장 큰 불안
우리의 가장 큰 불안은 우리가 부족한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가장 큰 불안은 우리가 한없이 강하다는 것이다.
우리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어둠이 아니라 우리의 빛이다.
우리는 스스로 묻는다. 내가 이렇게 빛나는 존재라면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라고, 그러면 그렇지 못한 너는 누구인가? 너는 신의 자녀다.
네가 스스로 작아진다면 그것은 세상에 이롭지 못하다.
단지 네 주변의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위해
스스로 작아진다면 그것은 결코 지혜롭지 못하다.
우리는 마음속에 있는 신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태어났다.
신은 우리 몇몇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 우리가 우리의 빛을 비춘다면 그것은 우리도 모르게 다른 사람도 그 빛을 비추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의 불안에서 해방된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도 해방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불안에서 해방되며 긍정과 승리의 길로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을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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