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TV 책56 한국적 판타지 무협의 새로운 시도 드라마 환혼 리뷰 드라마 환혼은 우리나라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이다. 대체로 중국식 판타지 무협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중국 드라마 보다는 내용의 구성에 짜임새가 돋보이고 화면의 화려함과 사실성에서 수준이 중국드라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내용의 관점에서는 작품성에서 훌륭한 중국드라마 조씨고아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삶과 죽음의 관한 인간의 성찰을 화두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철학적 생각의 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드라마나 영화가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현실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측면과 현실적인 묘사로 실제의 삶에서 교훈을 주는 측면도 가지고 있다. 너무 황당하면 재미가 없고 너무 현실적이며 드라마 다움을 잃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양쪽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참을 수 있는 임계점.. 2024. 8. 24. 역사에 관한 명언 인간은 과거로부터 태어났다. 그리고 과거의 교훈을 배우면서 생각을 시작한다. 그리고 항상 과거의 경험에 얽매여 있다. 여러 사람이 모인 사회나 국가는 그들의 과거를 기록한 것을 역사라고 한다. 그래서 역사의 의미나 역사의 진위에 대하여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 진실은 모른다. C.P. 페기는 ‘고대사는 자료 불충분으로, 현대사는 자료 과잉으로 쓸 수가 없다.’고 했다. 볼테르는 ‘우리 가운데 재치 있는 어느 사람이 말했듯이 고대의 역사란 사람들이 수긍한 우화에 불과하다.’고 했다. 모든 사실들 중에서 일부만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로마제국 쇠망사를 쓴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암울한 시대에 살아서 그런지 ‘역사는 인류의 범죄와 어리석은 짓과 불행의 기록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격.. 2022. 11. 1. 티빙 드라마 도시술꾼여자 이야기 세상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세상을 보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도 세상을 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해가 안 되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인생의 불행은 다른 사람들과 나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있다. 그러나 그런 다른 사람들과는 약간 다르게 자신과 비슷하게 세상을 보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친구가 된다. 도시 술꾼여자 이야기는 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이 두드러지는 드라마이다. 인기여부와는 관계없이 비교적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이런 드라마는 길게 팬을 확장해가는 경향이 있다. 보통 드라마를 보는데 건너뛰기를 하지 않고 드라마를 보기는 어렵다. 아주 잘 집필된 대본과 출충한 연기력, 그리고 엄청난 투자를 한 제작 등을 통해서만 한 .. 2022. 10. 11. 웹툰 작가와 PD 세계를 볼 수 있었던 드라마 오늘의 웹툰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다양하고, 드라마에서 원하는 것이 순간순간마다 다르다. 때로는 미스터리를 추적하며 몰입하여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고, 때로는 지친 일상생활에 위안을 받고 싶은 순간도 있으며, 때로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휴먼 드라마가 필요하기도 하며, 때때로 로맨스물이 보고 싶을 수도 있다. 대체로 해외의 드라마들은 수사, 법정, 미스터리, 복수, 히어로 등이 주류인데 이는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짜진 스토리이거나 비현실적인 판타지의 스토리가 서구권의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드라마들은 감정적인 면을 자극하려는 시도를 계속하는 드라마들이 아시아권의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 국내에서 나온 드라마들은 서구권의 취향을 도전하는 드라마와.. 2022. 9. 29. 티빙 최신 미드,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후기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The Man Who Fell to Earth)는 1963년 Walter Tevis의 같은 이름의 소설을 파라마운트에서 TV시리즈로 제작한 것으로 티빙에서 스트리밍하고 있는 2022년 최신 미드이다. 같은 이름의 영화가 1976년에 제작되었다고 하나 어떤 설명에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하고 어떤 정보에는 후속이야기라고 한다. 영화나 소설을 보지 않았으니 알 수 없지만 그 동안 과학의 발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그 당시 상황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 외계인이 자신의 행성이 멸망하게 되어 지구로 와서 탈출구를 찾으려 한다는 스토리는 진부할 정도로 쉬운 소재이다. 그러나 그런 주제를 채워 넣을 스토리를 그럴 듯하게 묘사하기는 어렵.. 2022. 8. 25. 드라마 리뷰 왜 오수재인가의 아쉬움 이전에 서현진이 출연한 드라마를 좋아했다. 특히 이란 드라마에서 사실적인 묘사와 사립학교 교사들의 생활이라는 내가 알지 못하던 사회의 직업 생활의 애환이나 특징들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 측면에서 왜 오수재인가란 드라마에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상당한 투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전체적인 템포를 상실하여 마치 중국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강력하고 긴박한 사회적인 갈등과 욕망을 위하여 달려가는 전쟁터와 같은 템포와 로맨스 라는 장르 특유의 여유있고 느슨한 템포를 섞어 넣어 극의 중간 중간 어색함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드라마는 최종회까지 완결이 된 이후에 스킵을 하면서 보는 수밖에 없다. 드라마는 마치 신적인 관점에서 세상의 상황을 관찰하는 측면도.. 2022. 7. 14. 이전 1 2 3 4 ···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