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낙원의 밤> 후기>
영화는 드라마보다 간결한 스토리이다. 따라서 영화의 줄거리가 너무 길어도 안 되고 너무 짧으면 허무하다. 또한 눈을 시원하게 하는 장면도 필요하고 긴장감도 필요하며 감상적인 면도 강렬하게 처리된다.
드라마나 영화 모두 현실에서 발생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사건의 전개가 극단적으로 한계까지 다다른다. 그러나 그럴만한, 관객의 공감을 받을 만한 인과성이 필요하기도 하다.
잘 만든 영화는 그런 극적인 장면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스토리를 꾸며내면서, 지루하게 설명하지 않고 관객의 추론을 통해서 그럴듯하게 연결해내는 작업이다. 또한 시원한 관객들이 가보고 싶은 장면들을 보여주고 듣고 싶은 음악을 추가하여 시각과 청각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형태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스토리를 중시하고 어떤 사람은 장면을 중시하며, 음악이 좋아도 좋은 영화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영화 <낙원의 밤>은 시원한 복수의 스토리 이다. 그러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삶의 고뇌, 타인에 대한 연민, 조폭 조직 내부의 음모와 배신 들이 좀 더 짜임새가 있게, 설득력이 있게 그려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모든 사람은 행동에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짧지만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것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일이다. 폭력적인 장면을 좀 줄이고 스토리를 추가 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시원한 복수의 장면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모자라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은 스토리가 좋다. <낙원의 밤>은 연기와 연출은 훌륭했다. 그러나 폭력적인 장면들의 과했고 사람들의 행동을 이어주는 스토리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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