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리뷰
요즈음 영화 <미나리> 때문인지 윤여정이 나오는 영화가 넷플릭스에 자주 추천된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2018년 1월에 개봉된 영화이다. 이병헌과 윤여정 박정민이 출연하였다. 수준 높은 배우가 출연한 만큼 영화의 퀄리티가 높았다.
며칠 전에 외국방송에서 미나리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에 대하여 윤여정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았는데 이 영화를 보니 윤여정은 그런 영화를 찍으면서 인생을 이해하게 되었나보다. 그래서 아카데미 조연여배우로 노미네이트되고도 그리 담담하게 호들갑 떨지 않고 점잖게 인터뷰할 수 있었나 보다고 생각되었다.
배우는 역할을 맡으면서 사회와 삶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 것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연륜이 오래되고 훌륭한 배우는 인간적으로도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마치 많은 독서를 한 사람이 성숙하는 것과 유사하지 않을까?
너무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온다. 누구에게나 그렇게 삶은 아쉽고 어렵고 애닯은 법이다. 삶과 죽음이 아무것도 아닌 듯이 여러 가지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자폐 상태로 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생각이 많으면 이 세상을 허투루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로지 하나만 생각하는 삶에 관한 이야기들은 감동을 준다. 그러기엔 세상이 너무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용기가 없다. 자폐아로 나온 박정민의 연기도 훌륭했다. 이병헌의 역은 이름값에 비하여는 좀 역할도 적고 호소력도 떨어진다는 판단이 든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훌륭한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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