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0

진주 진주냉면 하연옥 본점 진주냉면의 맛은 육수의 첫 숟가락에서 느낄 수 있다. 우리가 맛을 느낄 때 대부분 싫은 맛은 음식이 식으면 느낀다. 뜨거운 경우는 맛을 잘 못 느낀다. 물론 매운 경우에도 맛을 잘 못 느낀다. 곰탕이나 설렁탕이나 돼지국밥의 육수나 모든 종류의 탕 종류가 차게 식은 경우에는 누린내나 비린내가 난다. 특히 생선매운탕의 경우 차게 식은 경우에는 비린내로 먹을 수가 없다. 고기 종류에 따라서 돼지냄새나 닭 냄새가 난다. 따라서 누린내나 돼지냄새 등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주 역하게 느끼고 영영 그런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는 수도 있다. 평양냉면이 어려운 이유는 차게 하면서도 역한 냄새를 제거하고 재료에서 나오는 순순한 맛 만을 뽑아내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추측한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하여 다량으로 사용하는 야채로.. 2022. 8. 28.
티빙 최신 미드,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후기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The Man Who Fell to Earth)는 1963년 Walter Tevis의 같은 이름의 소설을 파라마운트에서 TV시리즈로 제작한 것으로 티빙에서 스트리밍하고 있는 2022년 최신 미드이다. 같은 이름의 영화가 1976년에 제작되었다고 하나 어떤 설명에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하고 어떤 정보에는 후속이야기라고 한다. 영화나 소설을 보지 않았으니 알 수 없지만 그 동안 과학의 발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그 당시 상황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 외계인이 자신의 행성이 멸망하게 되어 지구로 와서 탈출구를 찾으려 한다는 스토리는 진부할 정도로 쉬운 소재이다. 그러나 그런 주제를 채워 넣을 스토리를 그럴 듯하게 묘사하기는 어렵.. 2022. 8. 25.
순천만 갈대밭 여행, 간장게장 보리굴비까지 나오는 꼬막 정식 순천만 갈대밭은 두 번째 방문이었다. 순천만의 갈대밭은 글로 적을 필요성이 적은 곳이다.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지평선(?) 끝자락까지 갈대밭이 펼쳐지고 그 이후에는 어딘가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있어 마치 화면의 절반을 갈라놓은 것처럼 한쪽은 푸르고 청명한 날씨에 하얀 구름이 떠다니고, 한 편에는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평원이 있는 장면을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닌 듯하다. 마음이 답답한 사람들은 그 곳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장마가 끝나가는 남도의 바람은 후덥지근하게 불어왔다. 이전에 순천만을 방문했던 것도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순천만 박물관에서 본 광경은 여름과 겨울에 장관이었다. 겨울에도 한 번 와봄직 하다. 하얀 눈이 쌓인 갈대밭으로 해가 지는 모습도.. 2022. 8. 25.
담양 죽녹원 산책 한옥카페 추월당 죽녹원을 알게된 것은 외국인 유튜버의 우리나라 여행기에서 죽녹원을 한국에서 가보아야 할 곳 10곳 중의 하나로 꼽았기 때문이었다. 동영상으로 본 죽녹원은 영화 와호장룡에서 나오는 대나무 숲의 장면과 비슷하였다. 메타세콰이어 숲 근처의 펜션단지에서 숙박하고 아침에 죽녹원으로 향했다. 여름 장마비가 맘새 많이 내렸다. 아침이 되면서 비는 비교적 잦아들었다. 죽녹원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죽녹원의 모습은 실망을 시키지 않았다. 깨끗하게 정돈된 정원과 대나무 숲이 잘 어울렸으며 중간중간에 있는 한옥 정자와 별채들이 아주 운치있게 배치되었다. 후문으로 입장하여 먼저 한옥까페에 먼저 들렀다. 한옥으로 크게 지어진 한옥 까페에서는 죽녹원 특유의 차와 커피를 팔았다. 아침에 죽녹원 한옥까페에서 맛보는 진한 아메.. 2022. 8. 18.
담양의 떡갈비 정식 남도예담 요리를 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식재료들을 그냥 가져왔다고나 해야 할까? 목이버섯, 샐러드, 야채 등 아무런 양념도 되지 않은 그대로의 식재료에 소금과 참기름이 곁에 있어서 신선했다. 샐러드에 드레싱은 깨와 견과류를 갈아 넣고 곡물로 만든 천연의 드레싱 맛이었고 마요네즈나 버터와 같은 기름기와 당류를 가미하지 않은 것과 같은 맛이었다. 가장 맛있는 음식의 맛은 아무 맛도 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떠올리게 하였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떡갈비였다. 신선한 한우를 고기 살로만 다져서 석쇠를 사용하여 숯에 구운 것이리라고 요리의 과정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약간은 달작지근한 최상의 떡갈비였다. 개인적으로 고기 종류에 대한 큰 애착이 없기 때문에 이전의 신선한 야채를 중심으로 한 전채요리들이 더 인상 깊었.. 2022. 8. 9.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담양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메타세콰이어 길이다. 순창에서 담양으로 들어오는 길은 메타세콰이어 길로 담양에 들어서게 된다. 50년이 된 나무들 사이로 지나가면 저절로 차를 멈추고 싶어진다. 다행이 숙소를 메타세콰이어 길 옆의 펜션단지에 잡아서 저녁시간 메타세콰이어 길을 산책할 수 있었다. 한여름 저녁 시간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생각보다는 실망스러웠다. 옆으로 난 도로에서 차들이 지나가면서 내는 소음과 매연이 숲길을 즐기는 평온함을 방해하였다. 숲길을 동경하는 바는 조용한 바람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피톤치드 향기 등이 아니었던가? 보성의 녹차 밭을 간 적이 있는 데 녹차밭을 가지 건에 빽빽한 전나무들 숲 사이로 난 길이 인상깊었다. 마찬가지로 제주도의 사려니 숲길이나 비자림에서 느꼈던 신선한 .. 2022. 7.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