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영화 : 제미니 맨>
전형적인 미국영화이다. 국가를 위해서 나쁜 일도 감내하면서 하던 사람이 국가의 배신을 겪고 엄청난 능력으로 사태를 바로잡는 다는 전형적인 스토리이다. 그래도 그런 뻔한 미국영화를 보는 이유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빠른 사건전개가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형적인 미국 영화를 볼 때에는 어떤 특별한 감동을 기대하거나 특별한 스토리도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제미니 맨>에서는 갑자기 복제인간의 등장으로 잠시 어리둥절했다. 사실 복제인간에 관한 드라마로는 영국드라마 <오펀블랙>이 재미있다. 영국 드라마 특성상 인간에 관한 철학적인 물음에 답해보려는 진지한 드라마이다.
<제미니 맨>에서는 깊이 있는 문제성이나 심리묘사보다는 간단하게 넘어간 측면이 있다. 복제인간에 관한 생각이 많이 필요한 분들은 <오펀블랙>을 권한다.
<제미니 맨>에서는 국가적인 일을 위해서 인간성이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을 얼마나 허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 그것 역시 일반적인 미국영화에 흔히 나오는 심리적인 갈등의 묘사이다.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영화나 드라마가 유행하는 이유를 분석한 소식이 있었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캐리터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제인에어류의 드라마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 비하여 미국의 영화는 너무도 섬세함이 떨어지고 외면적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어떤 사람은 디테일을 싫어하기도 한다. 옳음과 그름의 문제가 아닌 개성의 문제이고 영국의 드라마는 또 다른 특성을 보여준다. 삶과 생각의 방식을 차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문화는 교류하면서 서로를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고 공감대를 만드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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