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칸트는 1804년 2월 12일에 죽었다. 죽는 순간에 마지막 남긴 말이 "좋았어"였다고 한다. 어떤 책에는 "이제 됐어"였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으면서 하는 말은, 특히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마지막 말은 '허무하다'라는 경우가 많다. 고려 태조 왕건은 죽으면서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했고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한순간이었다.”고 했다고 한다.
철학자들만 만족한 삶을 살았을까? 소크라테스는 “이제 떠날 때가 되었군요. 나는 죽음의 길로, 여러분은 삶의 길로. 그러나 우리들 중 누가 더 좋은 길로 떠나는 지. 그것은 신 밖에 모릅니다.”라고 하며 독배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스 시대의 마지막 철학자였던 플로티노스는 다음과 같은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제 나는 내 안에 있는 신적인 것이 우주 안에 있는 신적인 것 안으로 들어가도록 노력하려 한다.”
비트겐슈타인은 암으로 고생하다가 1951년 62세의 나이로 죽었는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나는 아주 멋진 삶을 살았다고 말해 주시오.”라는 것이었다.
진정한 천재라고 할 수 있는 칸트나 비트겐슈타은 삶을 마치며 아주 만족하고 떠난 것으로 생각된다.
비트겐슈타인은 소위 재벌의 아들로 때어나 , 자기 재산을 모두 남에게 주고, 세상의 모든 천재로부터 진정한 천재라는 평가를 듣고,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포로생활을 하고, 시골 초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결국 암에 걸려 죽으면서 잘 살았다니! 사는 것이 참 별것 없다.
그들은 게임의 본질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나?
보통사람들은 주체적으로 이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스스로를 의식하게 되는 순간, 비로소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어떤 사람에게는 죽는 순간까지도 찾아오지 않는다. 어떤 것에 끊임없이 쫒기면서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마치 한번 거짓말을 하면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하여 더많은 거짓말이 필요하듯이 과거에 얽매여서 계속 문제를 키워나가며 허둥댄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골몰하다 보면 인생이 다 지나가 버린다. 가끔씩 찾아오는 문제가 없는 시기에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려 고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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