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명언 모음

Bayu jefri 님의 사진, 출처: Pexels

행복하게 사는 것, 모두의 바람이다. '행복을 바란다'는 것은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내가 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또 한가지 방법도 있다.​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큰 행복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메네데보스>​

그러나 사람들은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게 알더라도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볼테르>는 말했다.

 "인생의 행복이란 한낱 환상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현실을 본질적으로 고통스러운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을 방해하는 것은 고통과 권태라고 한다. 고통은 욕망이 충족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다음은 쇼펜하우어의 글이다. ​

"인간의 존재방식이 사람들이 소유하는 것보다 행복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행복에 대한 2대 적수는 고통과 지루함이다. 사람은 이 두 가지 양 극단에서 있다. 어디에 위치하고 있느냐는 주관적인 것인데 외면적으로는 궁핍은 고통을 만들고 안정과 여유는 지루함은 낳는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궁핍, 즉 고통과 싸우고 있으며 반대로 풍요로운 사람들은 지루함을 적수로 끊임없이 그리고 절망적인 싸움을 한다. 따라서 내면의 부를 한껏 갖고 자신을 위안하는 데 외부로부터 전혀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것이다."​

행복이란 스스로 만족하다고 여기는 사람의 것이라 할 수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인간 세계에는 궁핍과 고통이 충만해 있다. 드물게 궁핍과 고통에서 헤어난 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도처에 지루함이 기다리고 있는 법이다. 거기에다 대개의 경우 사악함이 인간 세계에 지배권을 쥐고 있으며, 우매함이 절대적인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운명은 가혹하고, 인간은 비참하다. 그렇기 때문에 뛰어나고 풍부한 개성을 가지며, 특히 풍요로운 정신을 갖는다고 하는 것은 이 세상 삶을 영위하는 사람으로서는 가장 행복한 삶이다.​

"지혜는 유산과 같이 좋은 것이라, 태양 아래 사는 사람치고 그 혜택을 입지 않은 사람이 없다. "<전도서 7장 11절>​

우리의 현실생활이 번뇌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닐 경우,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것이 된다. 그런데 번뇌로 움직여질 경우 그것은 곧 고통스러운 것이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를 위해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넘치는 지성을 부여받은 사람만이 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내가하고 있는 철학은 나에게 아직 이익을 가져다 준 적은 없지만, 그 때문에 많은 헛된 일들이 생략되고 있는 것이다.​

"정신 활동을 수반하지 않는 여가는 죽음이고, 인간이 살아 있으면서도 매장되고 있는 것과 같다." <세네카>

"진정한 부란 영혼의 내부에 있는 부라 할 수 있다.

그 밖의 것은 주는 이득은 적고 재액만이 많을 것이다." - 루키아노스 (B.C. 125년경 그리스 풍자시인) ​

​괴테는 구체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1. 지난 일에 연연하지 않는다. 2.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 3. 작은 일에 화내지 않는다. 4. 현재를 즐긴다. 5. 미래는 신에게 맡긴다. ​

버트런트 러셀도 <행복의 정복>이라는 책에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썼다. 동서고금의 모든 행복에 관한 논의의 결론은 같다. 원하는 것을 줄이라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어떻게 줄일 수 있나? 먼저 '왜 사는 가​?'에 대한 생각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논의의 결정판은 불교철학이다. ​

불교에서 삶을 보는 근본원칙은 '모든 것은 덧없고(諸行無常), 모든 것이 고통이며(一切皆苦), 주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諸法無我)'라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러셀도 우주의 광대함과 인간의 미미함을 깨닫는 것이 행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스님들이 소신공양을 하기도 한다. 허무한 일이다. 어떤 경우든지 행복하기는 틀린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