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적 명상과 중독의 치료법, 색즉시공>
불교저 명상과 깨달음은 삶의 많은 어려움과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깨닫지 못한 자의 의식은 몸, 느낌, 지각, 정신적 형성과 얽혀있다.
나의 느낌과 생각이 나가 아님을 깨달으면 의식이 얽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생각에는 아무리 미세하더라도 느낌이라는 것이 달라붙어있다. 어떤 것에 집착하는 마음이 중독을 불러일으킨다.
먹이를 주지 않으면 길 잃은 고양이가 문 앞에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마음속 어딘가에 길 들여야 하는 동물이 존재한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마음 안에 수많은 동물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동물들은 어느 정도 독립성을 가지며 때로 지배권을 가지고 서로 갈등을 일으킨다. 마음속의 동물이 지배권을 가지는 것은 긍정 강화에 의해 형성된다. 특정 행동에 대해 계속 보상을 받으면 그 행동을 더 자주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중독이다. 명상을 통하여 그 동물이 지배권을 가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독을 치유하는 길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계를 인식한다 함은 세계 자체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세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계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 보고, 냄새 맡고, 듣는 사물은 실제로 우리 몸에서 떨어져 있다. 우리 마음이 데이터를 가지고 3차원의 세계를 구성해낸다. 지각은 수동적인 아닌 능동적 과정이다.
명상을 하는 동안에 사물에 관하여 지어내는 이야기가 조금씩 떨어져 나간다. 불쾌한 소리나 냄새는 그것이 본질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본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음악과 소음을 구분하는 이유도 같다. 원래는 형상이 없는 것이다.
본질의 부재가 공 개념의 핵심이다. 모든 사물은 느낌이 존재한다. 명상은 지각 생각과 그에 따른 감정적인 여운, 즉 느낌 사이의 연관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특정사물이 특별한 이유는 그것이 가진 내력 때문이다. 우리는 특별하지 않은 사물에도 감정적인 의미가 담긴 본질을 부여한다.
모든 지각에는 느낌이 배어있다. 본질은 두 가지 방식으로 명확한 지각을 방해한다. 하나는 본질 감각이 너무 강해 경험의 본질 없음이라는 성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일으키는 경우이다. 또 하나는 본질에 대한 감각이 매우 약해져 경험으로부터 멀어지는 경우다. 본질에 의해 생겨나는 이야기는 어떨 때는 경험을 축소시키고 어떨 때는 경험을 확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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