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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만드는 사상 : 일본 사회는 왜 비이성적일까

by eaee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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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만드는 사상: 일본 사회는 왜 비이성적일까>

 

각 국가나 사회는 대대로 이어져오는 생각의 흐름이 있다. 이 생각의 흐름이 잘못되면 오랫동안 그것을 고치기 어려운 함정에 빠진다. 2차 대전을 일으켰던 국가들이 그런 사회적 함정에 빠져서 발생한 일이다. 그래서 그 사회를 지배하는 철학이 중요하다.


생각이 존재했고 그 생각대로 세상이 만들어졌다. 우리가 사는 집, 도로, 자동차 등 물질적인 것들과 음악, 책, 그림 등 모든 것은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생각이 발전하고 그 결과로 모든 것이 만들어졌다.


생각만으로는 부족하고 생각으로 무엇이 만들어질 때 의미를 가지게 된다. 물론 소수의 사람들은 생각만으로 다음  세상에 영향을 주었다. 종교가들이나 철학자들이 그랬다. 기독교, 이슬람, 불교를 창시한 사람들과 유교적 철학자들은 지금까지도 우리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서구의 계몽 사상가들과 그들의 영향을 받은 철학자들은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방식, 민주주의 제도를 만들어 전 세계 사람들이 그 방식으로 지도자를 뽑고 의견을 집약하여 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에 일부는 생각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왜곡된 세상을 만들면서 많은 해악을 끼치기도 했다


일본 막부시대 말기에 모토오리 노리나가는 고사기전<古事記傳, 1796>이란 책을 통하여 일본인들에게 틀린 생각을 심어주었다. 즉, 일본민족을 선택받은 민족으로 신도사상을 발전시켰다. 

 

그의 제자 히라타 아츠다네는 일본이 신들의 나라라고 주장하며 신도 원리주의를 널리 퍼트려 일본 군국주의가 형성되는 데 기여하였다. 

 

신도는 윤리적 도덕적 규율을 갖추지 못하고 선택받은 민족의 신국이라는 사상을 주입하여 탐욕스러운 군국주의 침략국이 되는 사상적 기초를 마련하였다. 일본은 아직도 그런 생각의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보편적인 세계의 생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대학의 철학교수였던 고틀리프 피히테(1762 - 1814)가 독일인은 태어나면서 자동적으로 완전한 인격이 주어지는 자연에 의해 선택받은 민족이며 자신의 문명을 다른 민족에게 가르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인종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전체주의 국가의 사상적 기반을 제공하여 훗날 히틀러에 집권에 응용되었다. 헤겔(1770 -1831)은 역사적으로 세계정신을 반영한 국가가 등장하며 그 국가가 절대적 특권을 가진다고 하였다. 

 

그 국가가 필요하다면 무력에 호소해서라도 이익을 추구할 권리를 가졌으며 전쟁을 포함한 무자비한 국가권력의 행사를 정당화 하였다. 후일 이런 사상은 마르크스의 사상에 기초가 된다. 잘못된 생각은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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